[경기평화신문=김영근기자] ◇ 블랙스미스짐 이재현 대표 인터뷰
Q 블랙스미스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1:1 PT샵 블랙스미스짐을 운영 중인 이재현 대표입니다. 블랙스미스짐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위치하고 있으며 1:1 PT 전문으로 프라이빗하게 운동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센터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운동에 필수적인 기구들은 모두 마련되어 있으며 인테리어 또한 헬스장 답지 않아 방문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십니다.
Q 블랙스미스짐를 설립하시게 된 동기와 사유는 무엇일까요?
A 군대 제대를 하고 나서부터 여러 자격증을 취득하며 일을 시작하게 됐는데, 여러 센터에서 근무하며 제가 트레이너인지 영업사원인지 모르겠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어느 헬스장이든 매출이 나와야만 운영이 되고 트레이너들에게 급여도 줄 수 있으니 회원 유치가 굉장히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전부인 것처럼 PT를 무조건 강요하면서 꼭 등록시키게끔 유도하는 게 싫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저의 업장을 차리게 된다면 강요가 아닌 부족한 부분을 잘 설명하여 회원님들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Q 블랙스미스짐 운영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점은 무엇일까요?
A 일단 무엇보다도 아프지 않아야 합니다. 운동은 건강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운동이란 것이 누구에게는 평생 해오던 것이지만 누구에게는 큰마음을 먹고 등록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큰마음을 먹고 운동을 하는데 본인의 몸에 정확한 인지가 되어있지 않거나 가르치는 사람이 너무 진도를 빠르게 나가서 다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비단 웨이트 트레이닝뿐 아니라 많은 운동이 부상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특히 격기 종목의 경우는 더 그렇습니다. 저는 주짓수도 배우고 있는데 사범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안 다치고 오래 운동하는 게 잘하는 거라고 하셨습니다. 당장 스쿼트를 무거운 중량으로 성공하는 것보다는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게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Q 블랙스미스짐의 특장점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A 우리나라에서 현재 가장 유동 인구가 많고 IT의 핵심이라고 불리는 판교에 센터를 차리고자 했을 때부터 저는 통증관리를 잘해줄 수 있는 선생님들 위주로 고용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요즘은 노년층뿐 아니라 청년들도 몸 곳곳이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하고 움직이는 시간은 적고, 이동도 자가용으로 하는 요즘이기에 통증을 관리하는 것을 첫 번째로 중요하게 생각했고 선생님마다 각자의 장점이 확실하다는 것이 두 번째입니다. 웨이트 트레이닝부터 기능성 트레이닝까지 단순히 근력을 증가시키는 것보다는 몸의 전체적인 기능을 회복시키고 올바른 움직임을 배울 수 있는 PT샵입니다.
Q 블랙스미스짐 설립 후 가장 보람 깊었거나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으시다면?
A 요즘은 회원님들이 예전처럼 상술에 속지 않습니다. 매체의 발달과 더불어 몸에 관심도 그만큼 많아졌고 검색도 많이 해보시고 어느 정도 지식을 가지고 센터를 방문하십니다. 그래서 현재 내 몸이 정확히 어떻고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까지는 모르더라도 운동을 가르치는 트레이너가 잘 알고 있는지, 운동시간에 최대한으로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는지는 너무나 당연히 알고 계십니다. 블랙스미스짐에 오셔서 상담 후 운동을 진행하다 보면 예전에 PT를 받았을 때는 잘 모르겠었는데 저와 운동하니 바로 이해가 됐다고 하실 때나 예전 센터는 믿음이 가지 않고 친절하지도 않았는데 이곳은 신뢰가 생긴다고 말씀해 주실 때 보람찹니다.
Q 앞으로의 목표 및 전망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앞으로 판교에서 PT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찾게 되는 센터로 만들고 싶습니다. 기존 회원님들의 만족도도 더 높여서 믿을 수 있는 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트레이너는 의사나 치료사가 아닙니다. 진찰도 할 수 없고 진단도 내릴 수 없습니다. 해부학을 공부했다고, 마사지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함부로 판단하고 치료를 할 수 없습니다. 다만 병원 진료 후 저희가 배운 지식을 토대로 회원님들이 가지고 있는 불편함은 해결해 드릴 수 있고 운동을 안전하고 부상의 위험에서 멀어질 수 있도록 지도해 드릴 수는 있습니다. 그게 좋은 트레이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트레이너의 위치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Q 독자분들께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A 매일매일 출근하고 공부하는 쳇바퀴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입니다. 운동이라는 것은 사실 거창한 것이 절대 아닙니다. 꼭 헬스장을 가야만 운동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계단을 오르셔도 되고 출퇴근을 자전거로 해도 되며 동네를 꾸준히 달려도 됩니다. 어떤 운동을 해도 삶에 활력소가 될 것이고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달리기만 하더라도 정확한 달리기 자세가 있고 호흡법이 있듯이 웨이트 트레이닝 또한 자세가 중요합니다. 무조건 정답인 자세는 없지만 다치지 않게 올바른 움직임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꼭 혼자 운동하기 전에 잘 배우셔서 본인에게 맞는 자세를 습득하시고 부상 없이 운동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