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독 안내 포스터.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이번달부터 시군별 체육인 기회소득 신청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22일 광명시를 시작으로 시범사업 참여 15개 시군별 접수한다.

도는 지난 8일 기준 도에 주소지를 갖고 있는 현역선수와 지도자, 심판, 선수 관리자 가운데 지급 기준을 충족하는 7,860명에게 기회소득을 지급한다.

체육인 기회소득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함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체육인에게 활동을 지속하도록 하려는 취지에서 지급한다. 김동연 도지사의 공약으로 기존 장애인, 예술인 분야에 이어 체육인, 농어민, 기후행동, 아동돌봄 4개 분야까지 확대 시행하고 있다.

체육인(도에 주민등록을 둔 19세 이상)에게 연간 150만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한다. 개인별 소득 인정액이 2024년도 중위소득 120% 이하에 해당하는 체육인이 대상이다.

예산확보와 사전절차가 완료된 광명시가 이번달 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신청자에 대한 개인별 소득 인정액 확인 등을 거쳐 9월 중 1차 지급 예정이다.

시범사업 참여가 확정된 화성, 파주, 김포 등 15개 시군은 시군별 공고에 따라 9월~10월에 접수한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시군 외에도 조례 제정과 예산확보한 시군은 추가 참여가 가능하다

대상자의 경력 기준, 사업 참여 시군의 접수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온라인 신청은 경기민원24에서 직접 방문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올해 시범사업을 마치면 자체 분석을 통해 체육인에게 실질적인 도음이 되도록 정책의 확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