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보훈기고]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김영근 기자 | 기사입력 2024/11/15 [12:23]

[보훈기고]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김영근 기자 | 입력 : 2024/11/15 [12:23]

▲ 경기북부보훈지청 보훈과 조혜연 주무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월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내년 광복 80주년 관련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을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과 헌신이 있었는지, 다시 한번 되짚어 볼 때”라며 “기미독립선언서에서 자유의 정신과 세계 평화를 외친 독립운동가들의 꿈은 이제 한 세기를 지나 세계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하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꿈이 됐다”고 발언했다.

우리가 흔히 순국선열을 생각하고 기릴 때는 그 마음이 과거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들이 조국의 독립과 국민의 자유, 더 나아가 세계의 평화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했던 것은 단순이 교훈이 되는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다시 한번 되새겨야할 가치일 것이다. 

 

요즘 우리사회 서로에 대한 혐오와 갈등, 외부집단에 대한 혐오와 불평등, 그리고 불안과 부정으로 만연하다. 당시 그들이 싸우고 지키고자했던 것이 조국의 독립뿐만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자유와 평등 존엄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오늘날 우리 사회의 모든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가 그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그들이 전하려고 했던 가치를 실현해야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이 결코 당연히 얻어진 것이 아니다. 그리고 당시 그들이 얻고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겪었던 시련, 고통과 압박 속에는 그들의 가치가 새겨져있다. 우리는 그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이어받아 현재에 적용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