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의 공약이행은 과연 몇 점일까?지난해 78점에서 올해 83점으로 올랐으나 논란 대상 핵심사업 제외한 점수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민선 8기 주요 공약 이행 평점이 83점을 받아 A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78점 이하 B·C에서 등급이 오르기는 했지만, 논란을 불러일으킨 핵심사업을 제외한 점수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최근 발표한 '민선 8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따르면 의정부시는 총점 83점을 넘어서 A등급에 포함됐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고산동 물류창고 대체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의정부역 반환 미군기지에 센터럴파크 대신 60층 호텔을 짓는 민자사업을 새로 추진하는 것 등 핵심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매니페스토 평가단이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평가하기 때문에 의정부시가 지지부진하거나 추진 가능성이 희박한 공약에 대한 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방법으로 마이너스 요소에 대한 평가를 차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동근 시장이 취임 직후 1호 업무로 지시한 물류창고 사업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야심차게 발표한 60층 호텔 건설 사업을 공약이행 평가에 포함시킬 경우 평점이 달라지게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김 시장의 공약 중 이동목욕차량 지원, 지하철7호선 장암~민락~포천 연장, 지하철7호선 자금역 설치, 민락~탑석~고산 순환트램 설치, 장암~수락 수락터널 도로 개설, 만가대 자동차전용도로 연결도로 개설, 용현산업단지~영석고 앞 도로 개설 등이 일부 추진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의정부3동 중랑천 차도교 설치, 송산권역 내 패밀리아트센터 설립, 청년창업캠퍼스 설립, 산업단지 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 등은 재정 확보 내역이 없는 공약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의정부역 센트럴파크 조성사업을 60층 민자사업 호텔로 변경했고, 송추길 주변 군부대 이전이나 가능동 CRC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의정부시 차원에서 결정하거나 추진할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 장차 어떤 평가가 내려질지 의문이다.
이번 매니페스토 평가에서 총점 87점을 넘어 SA등급을 받은 곳은 고양시 구리시 남양주시 등이었다. 총점 83점은 넘어 A등급을 받은 곳은 의정부시 파주시였다. <저작권자 ⓒ 경기평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