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13일 아침 라디오 방송을 통해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밝힌 '초등학생 아침급식 전면 실시' 공약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임 후보는 "우리 정책과도 일맥상통하는 초등학교 아침급식이 전면 실시될 경우, 초등학생의 건강과 맞벌이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경기도의 맞벌이부부 비율은 43.1%로 전국 평균 45.4%보다 조금 낮다. 그러나 서울(39.6%)·인천(42.7%) 등 수도권 3개 시·도 가운데에서는 가장 높았다.임 후보는 이어 "초등학교 아침급식 실시를 위해서는 9시 등교제의 학교별 자율화가 선행돼야 한다"며 "아침급식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위해 도서관 이용 활성화, 휴식 공간 확보 등을 통해 돌봄 기능으로서 학교가 거듭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또, 임 후보는 지난 12일 보도된 경기도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에 대해 "중학생의 '아침에 더 자고 싶고, 아침밥을 먹고 싶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9시 등교제의 전면 실시가 혼자 등교하는 맞벌이 가족의 초등학생 자녀를 위험에 빠뜨린 것은 아닌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획일적인 제도 운영이 그래서 위험하다"고 지적한 뒤 "초등학교 아침급식이 전면 실시되면 부모와 함께 이른 등교를 할 수 있게 되는 만큼 학생의 안전도 확보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초등학생 아침급식 전면 실시' 공약에 대해 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 조병국 파주시장 후보도 기대감을 표했다.김 후보는 "러닝메이트인 김은혜 당 경기지사 후보의 공약을 환영한다"며 "아이들의 영양 균형을 위해 경기도에서 자란 명품 경기미와 경기 과일로 구성된 100% 건강 식단을 배달하겠다. 이것이 현실화되면 아이들과 학부모, 경기도 농가들이 모두 환영하는 '일석삼조 사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조병국 파주시장 후보도 "파주시민에게는 전쟁 같은 출근시간에 우리의 미래인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아침밥을 챙겨 먹인다는 것은 매우 힘들다. 일하는 엄마, 아빠의 아픔과 고충을 덜어드리기 위해 파주시 내 '모든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아침밥을 전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기평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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