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우리나라의 얼이 담긴 ‘아리랑’
[기고] 우리나라의 얼이 담긴 ‘아리랑’
  • 김영근 기자
  • 승인 2022.08.04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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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사이버대학교 군경상담학과 겸임교수 김원호

일제강점기 때 나운규은 한 민족의 한을 담아내는 영화 ‘아리랑’ 만들어 상연했다. 우리 민족은 이 영화를 보며 우리 민족의 한을 품어 낼 수 있었다. 영화가 끝나자 영화를 본 모든 사람은 ‘아리랑’을 함께 눈물을 흘리며 부르면서 식민지의 응어리를 풀어낼 수 있었다.

아리랑은 한 민족의 정서가 녹아 있는 음악이자 한 민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 중 하나이다. ‘아리랑‘은 2021년 12월 5일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이고 유산이자 역사이다.

아리랑은 가짓수만 해도 60여 종, 3,600여 곡에 이를 정도로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 이중 강원도 ’정선 아리랑‘이 가장 오래되었으며 경기도 아리랑이 가장 잘 알려졌다.

’아리‘는 고대 한국어에서 ’고운‘, ’곱다‘로 쓰였으며, 또한 ’그리운‘이라는 뜻이다. ‘아리다’라는 동사는 사랑에 빠져 상사병에 걸렸을 때 그리고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때 표현하는 것이다.

’랑‘은 남녀 모두를 지칭하는’님’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를 현대 한국어로 번역하면 ’곱고 그리운 님, 곱고 그리운 님, 사무치게 그리워 상사병이 났습니다.’라는 뜻을 품고 있다. 

2021년 10월 9일 도르트문트 청소년 합창단인 프란체스카와 레나는 오늘은 한글날이라고 하면서 저희는 베를린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리랑’과 ‘홀로 아리랑’을 소개해 드리고, 여기에 사람들과 한글날을 맞이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는 모습과 함께 베를린 한복판에서 ‘아리랑’이 흘러나왔다. 도르트문트 청소년 합창단 지휘하는 사람은 한국인 정나래지휘자이다.

정나래지휘자가 이끄는 합창단은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합창협회가 주최한 권위 있는 합창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524년 오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세계 3대 합창단 중 하나라고 꼽히는 빈 소년 합창단이 아리랑을 불러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2017년 5월에는 미국 오하이오 영스타운 주립대학교 대나 합창단이 ‘아리랑’을 불렸다. 또한, 2013년은 미군 해병대에서도 아리랑을 불렀다.

미국 미시간 장로교회에서는 찬송가 229장 ‘Christ you are the fullness of God’이 불리고 있다. 칼빈대학교 버트롤만 교수가 1987년 멜로디가 아름다운 ‘아리랑’을 찬송가로 만들었다. 아리랑은 미국교회뿐만 아니라 캐나다 교회에서도 불리는 세계의 아름다운 곡이 되었다.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아리랑’을 연주해서 외신들과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은 감탄을 준 적이 있다. 2021년 5월 26일 미국 시카고 도심에서 시카고 합창단 및 지역 합창단원 2,000명이 함께 한국의 ‘아리랑’을 불러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이 시카고 합창단은 한인 2세 음악감독 조세핀 리가 이끌고 있다.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을 지휘하는 임재식 단장의 노력으로 ‘아리랑’이 스페인 초등학교 5학년 교과서에 ‘아리랑을 배워봅시다’라는 악보가 실렸다.

천재 피아니스트 임윤찬을 인터뷰하려고 몰려드는 외신기자들 앞에서 임윤찬은 한국의 ‘아리랑’을 우아하게 연주하여 큰 감동을 주었다.

우리의 정서가 잘 담긴 이 ‘아리랑’은 이제는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불리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리랑’이 우리 조상들의 한과 얼을 담아 한강의 기적을 이루고,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서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러냈다. ‘아리랑’이 대한민국에 주는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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