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신현철 의원, “일산호수공원을 지켜주세요”
고양시의회 신현철 의원, “일산호수공원을 지켜주세요”
  • 김영근 기자
  • 승인 2022.09.30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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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신현철 의원. 사진=고양시의회 제공

고양시의회 신현철 의원은 9월 28일 고양시의회 제267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일산호수공원을 지켜주세요”라는 주제로 시정질문을 실시했다.

<시정질문서>일산호수공원을 지켜주세요

안녕하십니까 가좌동, 송포동, 덕이동이 지역구인 신현철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우리 108만 고양시민의 쉼터이며, 자랑이고, 고양시의 랜드마크인 일산호수공원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본 의원은 지난 업무 보고 때에 현재 추진 중인 한류천 수질개선사업 현황 보고를 받고 몇 가지 확인하고 싶은 부분이 있어 해당 사업팀에 관련 서류를 요구했고 이를 검토하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하였습니다.

한류천수질개선사업은 새롭게 조성되는 한류천 주변 수변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을 설치하고 한류천 수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그런데 이 한류천의 물을 호수공원의 물로 채운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현재 호수공원에 한강원수를 끌여들여 채우고, 이 물을 다시 한류천으로 흘려 보낸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한강원수를 호수공원으로 보내는데 현재 약 2000톤에서 약 1만톤으로 늘린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왜 문제가 되냐면, 호수공원의 물은 말 그대로 거의 고여있는 호수입니다. 따라서 자기정화 능력이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다량의 원수를 넣게 되면 그만큼 수질이 나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한강원수를 그냥 받는 것이 아니라 정수 처리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정수하는 방법입니다. 우리가 아는 호수공원의 물은 잉어가 살고, 오리가 노는 맑은 물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적용되는 정수시설이 하수정수 시설입니다.

지금 보시는 수질검사성적서는 올해 6월에 받은 것입니다. 부적합이라고 나와 있는데 빨간 부분을 보시면 총대장균군이 검출되어 부적합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또 수소이온농도도 부적합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 두 부분만 적합하게 되면 우리 호수공원의 물은 음용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정도로 현재 호수공원의 물은 맑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현재 추진되고 있는 공법은 한강원수를 하수정수 방식으로 즉, DAF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입니다.

본 의원은 그래서 현재 타 시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정수처리 시설 중에 DAF 방식, 그러니까 우리가 도입하려고 하는 방식으로 정수하는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그 결과 한 군데를 찾았고, 그 처리시설을 방문해 직접 처리 과정을 살펴 보았습니다.

이 방식은 미세기포 부상분리설비 시설이라고 하는데 미세기포를 이용해 유입된 고형물, 즉 불순물을 부상시켜 슬러지를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하수정수 처리시설이며 약품을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녹조 발생율이 높아 지금 이 설비가 설치된 이 곳에서도 직원들이 아직도 수질을 안정시키기 위해 고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시설을 설치하고 한강원수를 받아 처리해서 호수공원으로 물을 받으면 호수공원의 수질은 담보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일산호수공원의 호수에 녹조가 생기고 부유물이 발생하고 악취가 난다면 과연 우리 고양시민들은 어떻게 이 사실을 받아 들이겠습니까. 그것도 65억이라는 예산을 들여서 말입니다.

조금 전에 보여드렸던 수질성적서의 자료를 보면 호수공원수의 탁도는 0.24 NTU로 먹는물 수질기준인 1 NTU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는데 한강 자양원수를 2-3 NTU 수준으로 처리해서 호수공원으로 유입하고 한류천 유지용수로 일일 5천톤 ~ 1만톤을 보낸다는 것은 호수공원의 자정능력을 과신한 판단으로 보이며, 지금보다 나빠지는 호수공원 수질을 시민들이 받아드릴 수 없는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그리고 당초에 정수처리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제안서의 계획수질에 유입수질을 SS, T-P로 한정하고, 방류수질로 SS, T-P, 탁도 만으로 설정한 것은 정수공법들의 제안을 사전에 차단하고 하수공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므로 공법 제안 참가업체들이 하수공법 중심으로 참가하게 되었고 하수처리공법이 선정되고 운영 될 경우, 호수공원의 수질관리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일산 호수공원에 적합한 수처리 공법의 선정이 필요하다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호수의 조류유발물질과 탁도에 대한 성능보증이 없어 공법적용의 효용성을 확인할 수 없으므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즉, 하수정수 방법이 아닌 응집침전법과 같은 상수 정수 처리 시설 등과 같이 호수공원의 수질을 보장할 수 있는 공법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는 자양원수를 관로를 통해 바로 한류천으로 보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렇게 직수 관로를 설치할 경우 약 35억 정도의 예산이 든다고 합니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호수공원 하수 처리 시설의 절반 정도의 예산이면 됩니다.

호수공원은 고양시의 랜드마크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손꼽히는 명소인 공원입니다. 호수공원의 큰 자랑거리는 투명하고 맑게 바닥까지 보이는 수질유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설비와 유지관리비가 많이 들어 상수 정수처리가 힘들다고 하는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며 제대로 검토하지 못하여 예산낭비를 초래하는 우를 범할 수 있는 것입니다. 더구나 약 65억원의 예산을 들여 현재 호수공원의 수질은 담보하지 못하는 이런 행정은 재검토되어야 마땅하다고 보여집니다.

또한 일산의 호수공원은 고양시의 상징적인 친수공간으로서 국내 다양한 호수공원에 비하여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수처리 시설로 관리될 필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류천 수질관리의 관점에서 방류수질 목표를 유입되는 한강 자양원수의 수질과 같거나 높게 설정하여 호수공원의 수질개선을 위한 수처리 효과가 없는 하수공법을 도입하고 운영하는 것은 호수공원의 수질관리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목표처리 수질이 인천시와 세종시 등 타 시의 수질관리 수준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한류천의 특성상 우천시 하수가 한류천으로 유입되어 오염시킬 때 많은 양의 처리수를 호수공원을 통과시킨 후 한류천으로 유입시켜서 한류천을 정상화해야 하는 문제를 안게 되고 한강 자양원수도 흙탕물 수준의 고탁도로 유입될 수 있으므로 호수공원의 수질관리에 더욱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호수공원의 수질관리 목표는 최소한 탁도와 조류의 처리를 성능으로 보장할 수 있는 수처리 공법의 적용과 함께 호수공원이 비상사태 시 생활용수로 활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운영될 수 있는 공법이 도입될 필요가 있으므로 처리시설별 특성을 반영하여 호수공원 원수처리시설과 호수공원 순환수처리시설, 한류천 수처리시설에 따른 특성에 맞추어 공법제안 시의 목표수질을 설정하고 이에 적합한 대안들을 제시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는 앞서 언급 드린대로 한강원수를 한류천으로 직접 공급하는 방법도 타당하다고 판단됩니다. 즉, 호수공원은 호수공원대로 더 철저하게 관리하고 한류천은 자양원수를 직수관로를 통해 공급 받아 따로 관리하는 방법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이러한 호수공원 수질의 미래와 한류천 수질개선사업에 대해 시장님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며 이 사업을 향후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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