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평화신문] 맥주 찌꺼기를 활용해 만든 곡물바가 '경기 업사이클 공모전 2019'에서 대상을 받았다.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7∼8월 전국 각지에서 접수된 73개 업사이클 출품작을 대상으로 1·2차 심사를 진행해 10개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최고의 영예인 대상은 맥주 부산물인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리너지바(김대현)'가 수상했다.리너지바는 최근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푸드 업사이클링을 국내에 도입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받게 됐다.최우수작에는 ▲폐가죽을 접합해 제작한 고급노트인 '리펠레 노트'(이진섭) ▲13인의 경력단절 여성이 단체 참여한 전통 조각보 방식의 업사이클링 핸드메이드 제품인 '융합 업사이클링 가방'(청강문화산업대, 지도교수 장남용) ▲폐유리병을 업사이클링한 패션 단추인 '유리병의 꿈'(송은숙) 등 3개 작품이 선정돼 각각 2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우수상에는 ▲폐차 후 탈거된 전기자동차의 폐배터리로 제작한 대용량 휴대용 보조전원 장치 '파워뱅크'(남준희) ▲폐방수원단으로 만든 업사이클 패션 의류 'Pasture 프로젝트'(김영민) 등 6개 작품이 선정돼 각각 상금 100만원씩을 받게 됐다.도는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윤리적 개념, 창의성, 상업성 등을 평가한 뒤 2차 발표평가에서 혁신성, 지속가능성, 시장경쟁력 등을 기준으로 심사,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수상작 시상은 다음 달 27일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옛 서울대 농생명과학대 부지)에서 열리는 '경기 업사이클 데이' 행사에서 한다. '경기 업사이클 공모전 2019'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업사이클 산업화 아이템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 대회로,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업사이클(Upcycle)은 폐자원을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산업 활동으로 단순 재활용(Recycle)과는 다르다. <저작권자 ⓒ 경기평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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