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홍준표 "막말·망언에 분노"...이유가?
안병용 의정부시장, 홍준표 "막말·망언에 분노"...이유가?
  • 김영근 기자
  • 승인 2019.11.03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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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

[경기북부평화신문]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페이스북 글에 강력 항의하며 관련 대상자들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홍준표 전 대표가 지난 10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희상 국희의장과 그의 아들 문석균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전 JC중앙회장),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의정부 시민 등을 거론하며 심하게 모욕하며 명예를 훼손했다며 사과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이날 홍준표 전 대표는 “국회를 통과하는 모든 법은 법사위의 체제, 자구심사를 거쳐 본회의 표결을 통하여 시행이 된다. 특별위원회라고 하더라도 법사위를 거치지 않는 법은 국회법 위반일 뿐만 아니라 법체제의 이상이 있을 경우 고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러하다”라며 “문희상 의장이 그것을 모를리 없고 또 전문가 자문에서도 압도적으로 법사위를 거쳐야 한다고 자문 했슴에도 불구하고 법사위를 배제하고 본회의에 바로 부의 하겠다고 우기는 것은 패스트트랙 법안 들이 위헌적인 요소가 있고 법사위원장이 야당이기 때문에 그런 무리수를 둔다고 보여진다”라는 추측성 글을 올린바 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그러나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자기 아들을 의정부에 세습 공천 해 달라고 문대통령에게 청탁하기 위해서 라고 아니 볼수 없다. 자식을 세습 국회의원으로 만들기 위해 나라의 근간을 뒤 흔드는 위헌 법률을 강행 처리 할려는 문희상 의장의 노욕을 엄중히 꾸짓고 규탄한다”라고 했다.

이에 안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홍준표의 막말, 회복할 수 없는 절망을 안기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한때. 공당의 대표이며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였던 분의 말씀인지 의심스럽다"며 "막말로 정치적으로 한 몫하려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정말 이건 아니다"고 분노의 심경을 전했다.

▲안병용 시장 페이스북 일부 캡처.

이어 “공당의 공천절차가 있음에 세습을 얘기한것도 황당하지만, 근거 없는 자신의 심정을 공론화하여 권위와 존경의 대한민국 국회의장을 심하게 모욕했다”라며 “홍준표님, 그는 무엇이 명예훼손이고, 모욕인지 너무도 잘 아는분 아닌가! 정말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께 청탁하면 공천 주는 당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안 시장은 “내가 아는 문희상 국회의장님은 <선공후사>를 평생 정치신조로 살아오신 분이다. 어떤 경우에도 공적인 것에 우선하여 사적이익을 담보하신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러실 것으로 믿는다”고 신뢰감을 밝혔다.

특히 홍준표 전 대표의 막말에 대해서는 "사실이 이러함으로 홍준표님이 얼마나 크게 개인과 정당과 해당지역의 명예와 중요한 가치를 훼손하고 있는지를 깨달아야 한다. 잊혀질 만하면 튀어나오는 홍준표 막말과 망언은 미세먼지보다 답답하고, 더럽고, 무섭고 더이상 우리정치의 희망을 가질 수 없게 절망하게 만든다"고 혹평하고 "내가 21년간 대학교수를 하며 정치학과 행정학을 가르치고 배웠으나, 이보다 더한 막가파 정치인 사례는 없었으며, 그 후 10년간 시장을 하면서 수 많은 정치인을 대했으나, 이보다 더 무례한 자는 일찍이 보지 못했다. 본시 부끄러움이란 모르는 분이니 괜치않고 한 말씀드렸다"고 응수했다.

이어 안 시장은 "늦었지만 정중히 그리고 엄중히 요구한다. 사과하시라! 문희상의장, 아들, 대통령, 민주당 그리고 45만 의정부시민들에게 즉시 사과하시라. 그리고 잘못을 뉘우치고 긴 시간 자숙하시길 권면하는 바이다"라며 자숙을 요구하며 국회의장 호위무사를 자처했다.

안병용시장의 ‘문희상 호위무사’ 역활을 자임하고 나선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4월 24일 문희상 의장은 이날 '페스트 트랙'과 '사보임' 문제를 놓고 자유한국당 의원의 집단방문에 시달리고 성추행 파문에 휩싸였을때도 공개적으로 문희상 의장을 정치적으로 경호하는 대범함과 순발력을 보였다.

또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선고받고 정치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도 지난 10월 21일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정치적 의리를 보였다.

한편 이번 홍준표 막발로부터 '정치적 경호'로 의정부 시민의 자존심을 지켜낸 안병용 시장은 의정부시 3선 시장으로 6선 국회의원인 문희상 의장과의 인연은 깊다. 이 두 정치인은 지역기반도 더불어민주당 정당도 같은 정치적 동지 또는 동반자 관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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