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정하영)는 평균 연령 39세, 전국 2위의 인구증가율 등 젊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다. 양촌읍 일대 200만평 산업단지 클러스터는 물론 풍무역세권,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서창~김포 고속도로 등 도시환경과 기업 성장을 위한 기반시설이 계속 확충되고 있다. 선택과 집중의 특화된 기업지원을 위해 김포산업진흥원을 설립하고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구축을 준비하고 있는 김포시. ‘더불어 잘 사는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민선7기 정하영 김포시장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략을 살펴보자.김포산업진흥원 조례 공포…사전 행정절차 완료김포시는 경기도 내 두 번째로 많은 공장 있는 경기서북부 최대 산업도시다. 1월말 현재 무려 3만 1,385개의 사업체와 6,689개의 공장이 등록돼 있다. 하지만 기업지원 기관이 대부분 경기남부에 있어 강소기업 육성과 특화산업 발굴에 어려움이 있었다. 김포시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4차 산업 육성을 통한 100년 먹거리 창출의 일환으로 지난해 2월 김포산업진흥원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설립타당성 검토 용역을 거쳐 경기도와 진흥원 설립 협의를 지속했다. 최근 설립 초기 2팀 9명의 조직으로 설립 협의를 마친 상태이며 ‘김포산업진흥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지난 2월 14일 공포됐다. 이사회 구성과 정관 제정 등 사전 준비 절차가 완료되면 오는 6월 공식출범 예정이다. 김포시는 김포산업진흥원 설립을 계기로 중ㆍ장기 산업전략을 수립해 대표산업 및 4차 산업 육성 방안 마련, 현재 소규모 제조업 위주의 산업 생태계를 스마트 제조·융합 구조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4월 설계 용역계약 착수김포시는 김포산업진흥원과 더불어 기업통합행정서비스 지원과 제조업 혁신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50억 원을 확보한 뒤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구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는 양촌산업단지 내 6,120㎡ 부지에 지하1층 지상7층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올해 4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는 다양한 전문기관은 물론 기업지원 정책을 총괄하는 김포산업진흥원 등이 입주해 중소?벤처 기업들에게 자금 및 기술지원을 논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포산업진흥원 설립 및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건립으로 김포시는 산업혁신을 선도하고 특화 전략산업 육성으로 경제 활력 제고와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2023년 제조융합혁신센터에 입주 예정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스마트공장 품질혁신지원센터’는 걸포동에 있는 기업지원센터(감암로 125-2)에 임시 입주해 지난 1월부터 업무를 개시했다. 김포시는 품질혁신지원센터 가동이 본격화 될 경우 스마트 공정으로 기존 공정이 빠르게 개선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자금지원 또한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중소기업 전문 전시회(G-FAIR KOREA) 운영, 이업종교류, 대표사업 업종 육성 등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2020년에는 김포시 동유럽 무역사절단 파견을 신규사업으로 편성하는 등 해외시장개척의 다변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마케팅 역량강화 및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2019년도에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으로 주방용품 제조사인 ㈜퀸아트가 베트남 A사와 연간 300만 불(3년 계약), 서울제과의 경우 인도네시아 B사와 연간 15만 불 상당의 구매조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기술지원 대곶지구, 4차 산업혁명 선도 복합도시로 조성 추진김포시는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 515만 7,660㎡ 부지에 4차 산업 성장거점과 스마트 시티를 조성하고자 복합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거물대리 일원은 주택과 개별공장이 무분별하게 혼재된 지역으로 환경오염과 주거환경 악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계적인 개발이 시급한 지역이다. 지난해 3월 개발사업 추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민 92%와 기업체 82%가 동의했다. 시는 해당지역 정비를 위해 지난해 1월부터 공장밀집지역 정비사업 기본계획 구상 및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월 작성한 복합도시개발사업 계획을 2035 김포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해 사업을 추진한다. 대곶지구(E-City)는 미래 산업인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산업을 중심으로 첨단소재부품과 지능형기계 산업을 집적해 4차 산업혁명 대응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교육 및 비즈니스 업무단지, 미래형 스마트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이다. 시는 사업시행을 위해 대규모 사업추진이 가능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도시공사 등 국내 공기업과 대곶지구 복합도시개발사업 참여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 등 4차 산업 분야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역에 지정되진 않았지만 추진 기간 중 준비된 비전과 개발전략, 입주 수요 등을 바탕으로 황해경제자유구역청과 협력해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신산업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김포골드밸리, 서해안권 중심 산단 클러스터로 부상 무분별한 공장 난립 방지…사후관리에 행정 집중김포시는 수도권의 지리적 이점과 규제완화의 붐을 타고 개발압력이 높아지면서 공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996년 76개이던 공장은 2020년 1월말 현재 6,646개에 달하고 등록되지 않은 소규모공장(제조업소)까지 포함하면 약23,000개에 이른다. 이로 인해 황금 들녘과 산림이 잠식되고 전원의 정취와 쾌적한 마을환경이 훼손돼 지역주민들이 환경오염과 난개발로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민선7기는 이런 불편을 개선하고 미래 100년 먹거리 준비의 일환으로 개별공장 난립을 제한하고 환경오염방지시설이 잘 갖춰진 산업단지의 계획입지를 유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9월 2명의 공장사후관리 전담인력을 배치해 공장 인허가 중심에서 사후관리 행정으로 비중을 높이고 공장을 관리하고 있다. 사후관리 대상은 공장총량을 회피한 공장설립 승인, 완료신고 미이행, 공장설립승인 후 방치된 공장, 창업사업승인 후 임대나 매매한 공장, 환경영향평가 협의조건 미이행, 불법 업종변경 등 관련법을 위반해 불법으로 공장을 운영해 온 공장들이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사후관리를 시작해 1년간은 법적처분을 강행하기보다 지도개선 중심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50개소의 공장에 지도개선 및 시정조치를 진행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제 김포시는 양적인 규모의 경제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혁신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을 육성, 지원해 나아갈 것”이라며 “그동안 난개발로 몸살을 앓았던 지역의 공장 사후관리에도 힘써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행정의 신뢰성 제고로 ‘살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평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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