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에서 거대여당 원내대표까지... 성남.경기지역, 정치권 핵심으로 부상
도지사에서 거대여당 원내대표까지... 성남.경기지역, 정치권 핵심으로 부상
  • 김영근 기자
  • 승인 2020.05.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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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지사와 김태년 원내대표, 2014년 당시 국정원 정치사찰 브리핑 장면.

[경기평화신문=김영근 기자]거여(巨與) 민주당을 이끌어 갈 새 원내대표에 성남 지역구의 4선의 김태년(4선, 성남수정) 의원이 선출되고, 원내총괄수석부대표로 수원 지역구의 김영진(재선, 경기 수원병) 의원이 낙점되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과거 인연이 회자되고 있다.

4월 총선에서 민주당 등 범진보 진영이 국회 의석의 3분의 2에 육박하는 190석을 차지하고 경기지역이 여권의 정치 핵심지역으로 부상하면서 향후 정치 지형은 크게 바뀌게 될 전망이다.성남지역은 김태년 의원이 4선을 한 지역으로 '원내사령탑'까지 오르게 했으며 1340만의 우리나라 거대도시를 이끄는 경기도의 수장인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재선 거쳐 경기도지사에 오르는 초석이 된 지역이다.

첫 인연의 시작은 성남에서 함께 사회운동을 한 공통 이력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1995년 당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안기부에 구속된 김태년 의원을 이 지사가 변호했다.

김태년 의원(당시 성남 미래청년회 준비위원장은 11월15일 새벽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등의 협의로 안기부에 구속되어 일주일 동안 잠도 못잔 상태에서 조사를 받았다. 11월17일 구속적부심이 끝난 이후부터 계속 앉지도 못하고 서서 조사를 받았으며, 무릎을 반쯤 구부린 상태에서 손들고 벌을 서는 고문을 당했다.

이때 김태년 의원의 변호인 이재명 지사는 "안기부의 이런 수사태도에 고문에 의한 용공조작을 강행하려는 비열한 수법”이라고 비난하고, 법적인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공개 천명한 일이 있었다.

안기부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한 32세 청년이 지금은 177석의 거대여당 김태년 원내대표이며 청년 김태년을 변호하기 위해 안기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변호사가 바로 1340만 인구의 경기도지사 이재명이다.

또한 원내총괄수석부대표로 발탁된 김영진 의원은 이 지사의 중앙대 후배로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에 일찌감치 들어가 조직·정책업무를 도맡는 등 각별한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지난 6·13지방선거 때도 이 지사 캠프서 활동하며 당선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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