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번지수 잘 못 짚은 건 하태경 의원"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번지수 잘 못 짚은 건 하태경 의원"
  • 김영근 기자
  • 승인 2020.08.01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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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평화신문=김영근 기자]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에게 쓴소리로 응수했다.

이재강 의원은 1일 하태경 의원에게 이재명 경기지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남북관계 신뢰회복을 위해 한미연합훈련 취소를 통일부에 건의한 사실을 두고 "번지수 잘못 짚었다"고 하자 "번지수를 잘 못 짚은 건 하태경 의원"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하 의원은 SNS에 '경기도, 한미 연합훈련 취소 건의' 언론 보도를 게시하며 "군에 문의한 결과 이번 한미연합훈련은 기동훈련 하지않고 사무실에서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만 추진되고 있다"며 '컴퓨터 워게임 형태의 훈련'으로 칭하며 "경기도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코로나를 핑계로 훈련 취소를 건의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또 "코로나 확산될 가능성도 전혀 없다"면서 "이 지사 측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주한미군에게 코로나 이미지 덧씌우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재강 부지사는 이날 4시간여 만에 자신의 SNS에 반박 글을 올렸다. 이 부지사는 "이번 한미연합훈련이 증원병력을 최소화하고 기동훈련을 하지 않고 워게임 형태로 실시하는 건 이미 모두가 익히 알고 있다"며 "그러나 알파고 처럼 컴퓨터 혼자 바둑 두듯이 워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연합지휘소 훈련(CCPT)으로 실시하는 것이며 평상시 운용병력보다 훨씬 많은 주한미군 육해공군, 해병대 등의 부대별, 직책별, 임무별 장병들이 벙커라는 협소하고 밀폐된 공간에 빽빽히 들어가서 훈련하는 것이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부지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는 경기도의 최우선 도정과제이며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국군과 주한미군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한미연합훈련 취소를 통일부에 건의한 것"이라며 강조했다.

▲이재강 부지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그래픽.

그는 "이미 7월30일까지 발생한 주한미군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21명이다. 그중 107명이 경기도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인으로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수가 40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수는 15만명이 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했을 때 주한미군발 코로나19 대규모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매우 크고 그 피해는 온전히 경기도민과 국민이 져야 할 것"이라며 "그 책임을 하태경 의원이 질 것인지 다시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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