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든든한 보훈' 실천에 앞장서는 이동보훈 사업
[기고]'든든한 보훈' 실천에 앞장서는 이동보훈 사업
  • 김영근 기자
  • 승인 2020.08.18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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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보훈지청 이동보훈팀장 권오광
▲경기북부보훈지청 이동보훈팀장 권오광 

[경기평화신문=김영근 기자]필자는 2018년 국가공무원에서 정년퇴직한 후 인사혁신처가 주관하여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하는 '노하우플러스(Know-how+) 사업'에 참여하여 2019년부터 경기북부보훈지청에서 이동보훈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노하우플러스(Know-how+) 사업'은 퇴직공무원이 공직에서 쌓은 분야별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해 행정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들에게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사업이다.

국가보훈처에서도 인사혁신처의 '노하우플러스(Know-how+) 사업'과 연계하여 국가유공자분들의 편익 향상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이동보훈팀 운영'에 퇴직공무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동보훈 서비스는 지방보훈관서에서 원거리에 거주하고 있는 보훈가족과 민원인들의 편의 도모를 위해 각 시·군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보훈회관으로 담당 공무원이 찾아가 민원신청 서류를 접수하고 보훈업무에 대한 궁금한 내용을 현지에서 직접 상담해주는 대국민 서비스로 보훈업무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퇴직공무원이 수행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경기북부보훈지청에서도 관할지역인 경기 북부지역 11개 시․군 중 지청과 거리가 멀거나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여 지청 방문이 어려운 고양시, 파주시, 구리시, 남양주시, 가평군, 양평군, 연천군 등 7개 시․군을 이동보훈팀 운영 지역으로 정하여 주기적으로 해당지역을 순회하며 보훈민원 상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역별 순회일정을 살펴보면, 파주시(매주 월요일), 구리시(1주 화요일), 남양주시(2 ․ 4주 화요일), 고양시(매주 수요일), 연천군(1주 목요일), 가평군(3주 목요일), 양평군(4주 목요일)이며, 각 시․군 보훈회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동보훈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68회의 이동민원실을 운영한 결과 2,062건의 민원을 처리하여 1일 평균 12.3명이 이동보훈팀을 통하여 민원업무를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보훈팀은 주로 이동보훈 민원실을 찾아오는 분들의 민원을 처리해 주고 있지만, 거동이 불편하여 이동보훈 민원실을 방문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직접 집으로 방문하여 민원을 처리해 주기도 한다. 이러한 근접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원거리에 거주하는 보훈대상자들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보훈업무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동보훈팀에서 처리하는 민원업무는 국가유공자 등록업무를 비롯하여 상이등급 판정 신체검사 문의, 생계곤란자 의료비 지원 상담, 국립묘지 안·이장 절차 문의 등 보훈업무 전반에 걸친 것으로 국가보훈업무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사람은 쉽게 응대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에서는 인사혁신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know-how+)'과 연계하여 보훈업무 경험이 풍부한 퇴직공무원을 이동보훈팀장으로 위촉하여 이동민원업무를 전담토록 함으로써 민원신청 접수 및 상담업무가 훨씬 원활해졌으며 민원인들의 만족도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보훈팀의 역할은 앞서 언급한 민원서류 접수 및 상담에 그치지 아니한다. 혼자 사시거나 질병 등으로 몸이 불편한 보훈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하여 위문하고 노인용품을 전달하기도 하며, 재가복지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발굴하여 지방자치단체나 지역사회 복지단체와 연결하여 여러 가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난 3년간 '따뜻한 보훈'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보훈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문재인 정부 4년차인 금년부터는 '든든한 보훈'을 새로운 정책브랜드로 제시하고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정책중심 부처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번 '든든한 보훈' 정책브랜드는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가가 든든하게 책임진다는 약속과, 희생과 공헌하신 분들을 전 국민이 함께 기억하여 국민통합에 기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보훈대상자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근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동보훈팀 활동이야말로 '든든한 보훈'을 실천하는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올해는 연초부터 예기치 못하게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보훈팀 운영을 중지하였다가 8월부터 다시 순회방문을 시작하게 되었다.

현재 국가유공자의 평균 연령이 75세에 달하고 있으며, 특히 6·25참전유공자들은 평균 90세가 넘을 정도로 고령자가 많아 찾아가는 근접서비스 제공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라 생각한다. 위기에 처한 조국을 위해 기꺼이 젊음을 바친 국가유공자 분들이 국가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해드리기 위해 이동보훈팀이 최일선에서 앞장서서 노력할 것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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