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결정
연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결정
  • 김영근 기자
  • 승인 2019.06.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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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임진강변 주상절리. [사진=블러그 갈무리]

[경기북부평화신문] 유네스코가 연천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선정했다. 국내에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는 이번이 7번째이고 세계적으로는 686번째다.

연천군이 산림청과 함께 작년 유네스코에 신청한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이 1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1차 유네스코 MAB국제조정이사회에서 등재가 확정됐다.

전구종 연천군 관광과장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계기로 생물권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대해 많이 고민하겠다”며 “주민 참여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군 임진강 생물권 보전지역은 비무장지대(DMZ)를 제외한 연천 모든 지역인 584.12㎢(핵심구역 63.69㎢, 완충구역 208.1㎢, 협력구역 312.33㎢)이다. 핵심구역은 임진강・한탄강 주변에 산재해 있는 문화재구역 그리고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등으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구역이 해당된다.

완충구역은 핵심구역인 강물 줄기의 양 옆 100m로 설정됐다. 핵심구역과 생태적 연결성을 고려해 보전국유림 등도 완충구역에 들어갔다. 협력구역은 연천 지역사회로 이곳에서 핵심구역과 완충구역의 지속적인 관리와 활용이 이뤄진다.

임진강은 북에서 발원해 DMZ를 가로질러 연천 중심부를 흘러가는데 민통선 구역이란 지형적 특성과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결합으로 민간인 접근이 적어 접경지역에서도 환경이 가장 잘 보전돼 생태적 가치가 뛰어나다.

또한 임진강은 주변 동식물, 특히 두루미와 기러기 등 철새에게 먹이-은신처 등을 제공해 연천 생태계에 주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런 수생태계를 보전하고자 연천군은 습지보호구역 지정, 임진강 상류지역의 두루미 도래지 천연기념물 지정, 산림청과 함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해 왔다.

특히 2012년부터 시작된 DMZ주민아카데미 교육은 지역주민에게 연천의 생태적 가치는 물론 역사・문화・고고・지질 등 지역 브랜드를 일깨우고 이를 커뮤니티 비즈니스까지 연결시킨 좋은 원동력이 됐다.

한편 생물권보전지역은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보유한 지역을 대상으로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보호지역을 말한다. 현재 122개국 686곳이 지정돼 있으며, 국내에는 설악산, 제주도, 신안다도해, 광릉숲, 고창, 순천 등 6곳이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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